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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물 관련 디지털 성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사회논란이 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의 증가는 다양한 카메라 장비의 개발로 촬영이 쉬워지고 온라인 특성상 SNS나 영상 공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빠르게 전파되기 때문이다.불법적으로 촬영하고 배포한 사람이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주의가 요구되는 것은 불법 촬영물을 다운받아 보거나 소지하는 것도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다.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일명 ‘n번방’사건으로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불법 촬영물을 촬영, 유포한 경우 뿐만 아니라 시청, 소지한 경우에도 처벌 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해 법률이 개정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개정된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은 불법 촬영물 또는 복제물을 소지, 구입, 저장 또는 시청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을 신설해 강화했다. 이에 따라 개정되기 전 피해 대상이 아동·청소년인 경우만 처벌하던 것이 성인인 경우도 포함돼 피해자의 나이에 상관없이 처벌받도록 강화된 것이다.이제는 단순히 불법 촬영물을 시청하거나 소지만으로도 법률에 저촉돼 처벌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호기심으로 보거나 본인도 모르게 저장돼 성범죄자가 되지 않도록 올바른 통신매체의 사용에 더욱더 주의를 해야 하고 무엇보다 생활 속에서 본의 아니게 불법 촬영물을 접하게 되는 경우 심각한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스스로 근절하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금산군 | 손혜철 | 2020-11-02 11:11

온 세계를 두려움으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속에서도 향후 4년을 이끌 정치 선량을 뽑는 국회의원 총선거 정국 속에서도 대한민국 온라인과 미디어를 장악하며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다. 바로“n번방, 박사방”으로 불리는 디지털 성착취 사건이다.그동안 경찰의 신속하고 조직적인 수사로 박사, 갓갓, 부따 등 n번방·박사방사건의 주범들이 속속 검거되고 공모자들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 중에 있다.이러한 디지털 성착취 사건에서 눈여겨 볼 점은 운영자와 이용자 중 상당수가 미성년자이고 피해자 가운데 청소년이 많다는 것인데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부모들은 혹시 내 아이도 디지털 성범죄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불안해하면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는 한 방송에서 독일과 한국교육의 차이에 대해 강의하면서 독일은 성교육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했다. 성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성(性)은 생명, 인권과 관계된 영역으로 강한 책임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성(性)에 대한 자기 결정권은 인정하면서 의사에 반하는 성희롱·성폭력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반사회적 범죄로 엄단해야 한다는 것이다.여성가족부에서도 최근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하여 아동·청소년과 보호자가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7가지 안전수칙’을 제안하였다.(여성가족부 홈페이지 참조)안전수칙의 핵심은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것, 개인정보를 주지 말 것,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했을 시 절대 혼자서 해결하지 말 것, 어떤 일이 발생했든 절대 아이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는 것 등이다.디지털 기기를 쉽게 접하는 아동·청소년들이 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정과 학교에서 올바른 성교육과 디지털 성범죄예방교육이 절실히 요구된다.

금산군 | 손혜철 | 2020-05-26 11:31

2019년 금산군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24일 금산학생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금산군이 주최하고, 금산군 다문화가족 자조 모임인 다함께 하는 세상 만들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결혼 이민자와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코자 마련됐다.양승조 충남지사와 금산군 다문화가족,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 화합 한마당, 세계음식 시식회 및 장기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는 다문화 인식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축하 퍼포먼스와 장기자랑을 진행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난해 기준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주민은 11만 7094명으로 전체 도민의 5.4%에 달해 비율로는 전국 1위”라며 “도에서는 국적과 인종을 뛰어넘어 이해와 공존이 넘쳐나는 ‘더불어 잘 사는 충남’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양 지사는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외국인주민들의 사회적응과 통합을 위해 다양한 가족지원정책을 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도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의 원활한 사회 정착을 위해 15개 언어로 상담 및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충남외국인주민 통합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다문화 어울림사업’을 통해 △한국어 교육 △취·창업 훈련 △자녀 교육 등 다문화가정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금산군 | 이경 | 2019-11-24 18:00

경제적 풍요와 다양한 여가활동의 영역에 발맞춰 해마다 자가용을 비롯한 각종 차량은 늘어가지만 쏟아지는 차량의 홍수에 비해 도로교통 체계는 미흡하고 거기에 걸맞는 도로 확충이 더딘게 현실이다.출퇴근 시간대의 혼잡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공사현장, 대형마트, 재래시장, 행사장 등 차량 정체현상은 늘어만 가고 불법 주·정차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교통지옥이 따로 없다.이러한 현실 속에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수습을 하고 효율적으로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는 소방차 길터주기 운동은 그 중요성이 매우 크고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이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에 누차 강조되고 있다.소방차를 포함한 일련의 긴급자동차들이 빠른 출동을 요하는 것은 그 주된 임무가 인명의 구조 내지는 국민의 재산 보호와 같은 중대한 일이기 때문에 제한된 도로여건에서 그 소임을 완벽히 수행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고현장에 얼마나 빨리 도착하느냐가 큰 관건이다.현재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은 범 국민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국민들 의식도 과거에 비해 향상돼 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비협조적인 운전자들이 많이 있어 이에 소방관들은 출동단계부터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다.교통체계, 도로여건, 주변 환경 등 획기적으로 신속한 출동로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무엇보다 요구되는 것이 운전자들의 올바른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소방출동로는 곧 ‘생명로’이다 다시 한번 소방통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긴급차량(소방차, 구급차, 구조차)통행 시 좌·우측으로 피양, 협소한 도로에 양면 주·정차 금지, 소방차량의 통행에 장애가 되는 좌판·차광막 설치행위 금지, 소화전 주변 5m 이내 주·정차 금지 등 소방출동로 확보에 대한 실천 노력이 내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나의 의식이 바뀌어 내

금산군 | 손혜철 | 2018-11-08 23:02

유난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재미있게 혹은 조리 있게 대화를 이끌어 가는 능력 때문만은 아니다. 배려하는 마음, 경청하는 자세는 상대방에 대한 존중에서 시작된다.최근, 우리 사회에서 인권보호에 대한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인권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필자는 인권이란 타인으로부터 존중받을 나의 권리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삶의 권리는 나만의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아쉽게도 장애인, 아동, 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놓여 있는 경우 인권을 침해받는 경우가 더 많다. 이들이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서 우리사회는 어쩌면 덜 불편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인권보호를 위해서 우리는‘불편함’에 민감해져야 한다. 상대방이 어떤 것 때문에 불편해하는지, 나는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는지, 또한 나의 불편함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 대해서도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야 한다.경찰은 제73주년 경찰의 날을 맞이하여,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민주경찰’,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인권경찰’, 국민의 평온한 삶을 지키는 ‘민생경찰’로 새롭게 거듭나 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인권보호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밑바탕이 된 말과 행동을 위해 우리는 의식적으로 노력해야한다.서로가 존중하는 마음이야 말로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는 동시에 우리사회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줄 인권보호의 시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금산군 | 손혜철 | 2018-10-30 18:10

‘사랑합니다.’라는 말만큼 가슴 뛰고 기분 좋아지는 말이 또 있을까?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더위도 한풀 꺾이며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즈음, 올해 나는 나의 마음을 얼마나 표현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최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이산가족 상봉은 우리 모두에게 묵직한 감동을 주었다.‘살아있어 고맙다.’라며 인사를 건네는 이산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이 느꼈을 기쁨과 그 속에 깃든 애통함을 나또한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2018년 올 한해, 대한민국에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과 북이 단일팀으로 참가하며 평화의 물꼬를 트기 시작하여,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얼어붙었던 남북관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남북분단의 아픔을 종식시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평화통일’을 위해서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하고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아닐까? 경찰청은 변화된 남북화해시대를 맞아 ‘평화의 싹, 함께 키우는 통일’이라는 슬로건으로 남북화해, 평화정착, 통일 등을 주제로 한 UCC, 이모티콘, 포스터, 글짓기 등 4개 분야의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들까지 국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이번 ‘나라사랑 콘테스트’는 8. 13.(월) ~ 9. 30(일) 진행되며 공모전 홈페이지(www.narasarang.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이번 기회에‘평화야 사랑한다.’, ‘통일아 사랑한다.’라고 우리의 마음을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 우리의 작은 표현이 평화의 싹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래본다.

금산군 | 손혜철 | 2018-09-06 09:37

금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순경 이종호TV 채널을 돌리던 중, 취업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에 대해 말하는 한 남성을 보았다. 수십 개의 이력서를 넣었으나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는 그는, 이력서에서 딱 한 줄을 바꾸자 거짓말처럼 줄줄이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합격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그 비밀은 바로 본인이 ‘탈북민’출신이라는 것을 숨긴 것이었다.현재,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3만여 명에 달한다.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이탈주민을 만나봤다는 사람들은 찾기 힘들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우리 사회 속에 만연한 편견 때문이다.필자는 신변보호담당관이다. 북한이탈주민이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일어날 수 있는 신변상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차단하고 보호하여,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데서 보람을 느끼게 되었고 나또한 그분들에게 배우며 경찰관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보통 많은 사람들은 북한이탈주민들이 겪는 어려움 중 경제적인 부분, 문화적 차이를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말하는 가장 큰 어려움은 본인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와 편견이다.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예의 없는 질문들은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큰 상처가 된다. “거기서는 이런 것 못 먹어 봤지?”, “한국으로 온 이유가 뭐야?”등 지나친 관심과 도를 넘은 발언들은 엄연한 인권침해 행위가 될 수 있다.물론, 살아온 환경의 다름에서 비롯된 이해의 부족은 있을 수 있지만, 그러한 차이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지금 우리 옆에 가까이 있는 북한이탈주민 중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는 우리 사회의 공통된 모습이기도 하다.최근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남북 통일농구대회까지 열리며 사회 전반적으로 평화의 훈풍이 불고

금산군 | 권경임 | 2018-07-10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