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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서양화가 원숙이씨가 충북 영동에서 운영하던 갤러리카페 예술창고가 경남 창원시로 이전하여 지난 5월 13일 오픈하였다.영동 예술창고는 2018년 4월에 문을 열어 2022년 2월 문을 닫기까지 약 4년 동안 운영해 왔는데, 그 동안 전국의 유명 예술가의 작품을 초대하여 전시하면서 비교적 문화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영동에서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그러나 코로나19의 거센 풍파를 예술창고도 피해가지는 못했고, 결국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원숙이 씨는 고향인 경남 진해로 내려가 절치부심하던 중에 지인들로부터 진해에 예술창고를 열면 어떻겠느냐는 조언을 받고 힘을 얻어 이번에 진해 예술창고를 오픈하게 된 것이다.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가 시작되는 부산 신항만 근처 진해 용원에 위치해 있어서 지리적으로 창원시민은 물론 부산시민도 찾아올 수 있는데다가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차를 마실 수 있고, 공연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카페로 입소문이 나면서 벌써부터 찾는 이가 많다고 한다.예술창고란 이름에 어울리도록 별다른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 다소 단조로운 벽면에는 다빈치의 모나리자 같은 중세미술 작품을 벽화로 그려 놓아 이곳이 갤러리 카페임을 말해주고 있고, 한쪽에는 작은 무대를 만들어 놓아 라이브 카페라는 것도 알려 주고 있다.현재 오픈 기념으로 10인의 유명작가들의 그림, 조각, 도자기 작품을 초대하여 ‘그림을 마시다’ 란 타이틀로 개관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는데, 영동 예술창고에서도 그랬듯이 연중 내내 유명 작가의 그림이나 조소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한다.앞으로 예술작품 전시는 물론이고 다양한 공연도 기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렇게 되면 부산·창원지역 미술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과도 쉽게 호흡할 수 있을 것 같고, 영동에서도 그랬듯이 예술창고를 방문하기 위해서 일부러 진해를 찾아오는 관광객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원숙이 예술창고 관장은 “영동에서 못다 이룬 꿈을 고

경상남도 | 황인홍 | 2022-05-31 15:29

- 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하동 ‘천년 차밭길’- ‘경남 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16선’도 소개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봄철 비대면 안심 관광지 25선’에 설레는 봄 산책로, 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과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든 하동의 ‘천년 차밭길’ 2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은 ▲관광객 방문 시 공간구조상 밀집도가 크지 않거나 ▲한정되고 밀폐된 관광지가 아니어서 관광객 간에 접촉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 관광지, ▲ 전국민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대면이 적은 숨은 관광지중에서 ‘봄’ 주제에 부합하는 관광지 중심으로 선정됐다.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은 4월 말이 되면 버드나무 씨앗이 눈처럼 내려 화포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하기 좋다. 화포천에는 1급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과 생태학습을 위한 방문지로도 제격이다.또, 7가지의 ‘화포천 아우름길’ 산책 코스가 있어 넓은 자연 속에서 코로나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다.하동의 ‘천년 차밭길’은 우리나라 최초로 차를 재배한 장소인 차 시배지에서 신촌차밭, 도심다원을 거쳐 정금차밭에 이르는 2.7km의 걷기 여행길이다.차밭길 도심다원에는 천년차나무로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차나무의 후계목들을 만날 수 있다. 차밭길의 종착역인 정금차밭은 지리산에 둘러싸여 섬진강과 화개천이 만나 흐르는 자연경관과 함께 사계절 푸른 싱그러움이 가득한 곳으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다.비대면 관광지 25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https://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이재철 경남

경상남도 | 이경 | 2021-04-16 09:53

경남 대표 봄꽃 축제인 ‘산청 황매산철쭉제’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에도 열리지 않는다.군은 매년 4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개최되던 황매산철쭉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지역주민은 물론 방문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군은 지난해에도 황매산철쭉제 개최를 취소한 바 있다.다만 군은 황매산을 폐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과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해 방문은 되도록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꼭 방문하실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5인 이상 집합금지, 관광버스 방문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한편 산청 황매산은 봄에는 철쭉 군락지로 가을에는 억새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산상공원인 미리내파크에 야간 별빛터널, 공원 내 포토존, 캠핑장 등의 부대시설을 새로 조성해 평소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경남 웨딩·인생샷 촬영 핫플레이스 17선 중 한곳으로 선정되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및 사진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올해 역시 경남 비대면 안심 관광지 16선으로 추천 되는 등 개별·소규모·가족 단위 나들이를 하면서도 다른 관광객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봄꽃과 함께 자연에서 휴식할 수 있는 야외 관광지로 이름나고 있다.

경상남도 | 이경 | 2021-04-16 09:40

전라남도와 롯데백화점, 재경광주전남향우회가 10일 전남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정기적인 직거래 판촉행사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대수 롯데백화점 수도권 1지역 본부장, 최대규 재경광주전남향우회장, 전동평 영암군수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전남 농어업인과 소상공인, 기업체의 우수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와 소득 증가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전남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와 마케팅 활성화 ▲차별화된 고품질 농특산물 생산 및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 ▲정기적인 직거래 판촉 행사 ▲기타 상호 교류 및 상생 협력사업 추진 등이다.협약체결을 기념해 오는 17일까지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전라남도와 롯데백화점이 함께하는 전라남도 우수 농특산물 대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완도 전복, 진도 멸치, 신안 새우젓․소금, 장흥 표고버섯, 해남 고춧가루, 보성 장류, 화순 기정떡, 고흥 석류식품, 영암 쌀․무화과․인절미, 담양 전통장류 등 지역 대표 농수특산물을 행사 기간 동안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김대수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전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와 마케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최대규 향우회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500만 광주전남 향우회원과 함께 전남 농수특산물 판촉 및 직거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김영록 도지사는 “농어민이 정성들여 생산한 농수특산물이 제값을 받아 농어가 소득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안정적 판로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최고의 유통기업인 롯데백화점과 재경광주전남향우회가 전남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 확대에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전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품질 좋은 농수특산물을

경상남도 | 강상구 기자 | 2021-04-11 16:18

전라남도는 정부 그린뉴딜 정책으로 추진된 ‘2021년 활력 있고 아름다운 산단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대불국가산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는 전국 9개 산단이 신청해 현장실사와 평가위원회를 거쳐 대불국가산단을 포함한 3개 산업단지가 확정됐다. 전남도는 지난해 여수국가산단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쾌거를 거뒀다.이에따라 대불국가산단에 2023년까지 총 24억 원을 들여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펼친다. 삭막한 환경을 밝고 생동감 넘치는 거리로 가꾸고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특히 산단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강조한 특화 거리와 교류 공간을 조성하고, 스마트 야간조명과 범죄예방 시스템 등을 시범 도입한다.조성 구간은 대불국가산단 진입로 주변이다. 인근에 주거단지와 녹지공간이 있고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복합문화센터도 건립될 예정이어서 활용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대불국가산단은 정부 공모를 통해 복합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를 동시에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단 환경개선을 통해 청년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탈바꿈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 강상구 기자 | 2021-04-04 10:46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동백나무, 구골나무, 발풀고사리의 추출물 연구로 항암 기능성을 밝혀내 국내 특허권 3건을 취득했다.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동백나무 과피, 구골나무 잎은 구강암세포 억제효능을 보였으며, 발풀고사리도 뛰어난 항산화활성과 자궁암, 구강암세포 억제효능을 나타냈다.구강암은 조기 발견이 가능하지만 5년 생존율이 30%에 불과하다. 후두부에 발생할 경우 2차 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후가 좋지 않은 병이다.현재 쓰이는 항암치료제는 구토와 골수기능장애 등 부작용을 유발하지만 이번 취득한 특허는 천연 원료로 부작용이 적고 안전하다. 대안적인 항암제 공급원으로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발풀고사리는 전남에 자생하는 공기정화식물이다. 예부터 줄기는 지혈·해열, 뿌리는 타박상 등에 쓰였다. 구골나무의 가지와 잎은 간․신장 기능 활성, 종기 등에 생약으로 처방돼왔다.동백나무는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다. 그동안 열매를 활용한 향장 분야의 산업적 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풀고사리, 구골나무와 함께 식의약 분야 산업화에 기여할 전망이다.자세한 사항은 산림자원연구소 산림바이오과에 전화(061-338-4264) 또는 전자우편(kgg909@korea.kr)으로 문의하면 된다.오찬진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산림바이오과장은 “도내 자생하는 유용자원을 발굴하고 다양한 산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민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금까지 7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이 중 12개 기술을 도내 업체에 기술이전해 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산림과학회 등 국내‧외 학회지에 160여 편의 학술논문도 발표했다.

경상남도 | 강상구 기자 | 2021-02-21 11:06

단감의 본고장인 경남 진주에서 단감을 재배하던 유한농원에서 한씨네딸감 스마트스토어 브랜드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한다고 지난 22일 한씨네딸감에서 밝혔다.한씨네딸감은 서울 가락시장 경매인 사이에서도 맛 좋은 단감으로 정평이 나 있는 프리미엄 단감으로, 지금까지 별도의 홍보 없이도 한번 사서 맛을 본 고객이 포장지에 적힌 정보를 수소문해 재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았고 기업에서 선물용으로 단체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보통 그 정도 주문량이면 농장에서 직접 택배 송장을 출력하기도 하는데, 디지털과 거리가 먼 연로한 농장주에겐 모든 것이 아날로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유한농원 농장주의 자녀가 이런 부모님을 위해 전자식 운영 및 판매처를 다양화하고자 '한씨네딸감'으로 브랜딩해서 올해 온라인판매를 개시했다.한씨네딸감 대표 한유진은 2020년은 전국적으로 박스 원료인 골판지의 공급부족으로 박스제작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2021년 가을 수확하는 단감은 1인 가구를 비롯한 가족 수가 적은 가정용으로 3kg 및 5kg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단감말랭이를 비롯한 가공식품과 단감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아울러 한씨네딸감 한유진 대표는 “감가공식품은 원재료인 감이 맛있어야 가공식품도 맛있는 법이다”며“우리 단감은 품평회에서도 우수상을 2번이나 수상하고 경남도지사상, 진주시 자랑스런 농업인상 등을 수상할 정도로 당도와 식감에서 뛰어남을 자랑하는 감이라서 개발 중인 가공식품의 품질에 자신있다”고 말했다.한씨네딸감 단감 구매방법은 스마트스토어에서 단체주문이 가능하다.

경상남도 | 강진교기자 | 2021-01-23 17:22

융합(融合)이라는 말과 수렴(收斂)이라는 말을 생각해 본다. 영어로는 컨버전스(convergence)로 통하지만 물질이나 정신 등이 합하여 새로운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흡수하거나 용융하거나 재생하거나 하는 일이 일어난다. 적절한 예의 하나가 스마트폰이다. 반도체 칩이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배터리 등의 크기가 작아지자 많은 하드웨어(디바이스)와 앱을 담아 하나만 달랑 들고 다니게 되었다. 쉽게 아는 예로 전화기, 녹음기, 사진기와 컴퓨터는 말 할 것도 없고 플래시, 고도계, 온도계, 노래방 기기 등 이루 말 할 수 없는 많은 기기를 폰에 담았다. 또, 소위 웨어러블 기기라는 것들을 스마트폰이 카버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폰에 담긴 인공지능은 알라딘의 요술램프이고 인공지능 주식투자로 화수분(貨水盆)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융합의 산물인 스마트폰으로 먹고 사는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의 모습이다.‘희소자원의 최적배분’, ‘지속 가능한 개발’이 언제까지 지속 가능할까를 생각해 본다. 개발 대신에 발전이라는 말을 써도 된다. 놀라운 기술의 발전을 보면서 이러한 발전의 끝이 어딜까를 생각해 본다. 사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하던 말에 시큰둥했었지만 끝 모를 발전이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더 편리하고자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 의심하지 않는다.정보기술의 핵, 반도체(메모리 또는 컴퓨터)의 성능이 2년마다 두 배로 늘어나고 가격은 절반으로 줄어드는 발전을 한다는 것이 오래도록 맞아왔다. 소위 ‘무어의 법칙’이다. 황(창규)의 법칙도 비슷했다. 이제까지는 그랬다. 꼭 2년이나 두 배, 절반은 아닐지라도 그런 발전은 가능할 것이고 그래야 한다. 설명을 들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양자 컴퓨터가 ‘성능이 두 배로 늘 것’이라는 맥을 이을 것이다.이제 5G 스마트폰이 궤도에 진입했는가 싶은데 우리나라가 6G 통신 기술을 선점하기

경상남도 | 손혜철 | 2020-08-31 10:10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언제나 같은 소리 똑딱똑딱 하루 종일 일해요, 쉬지 않고 일해요.” 이 노래를 돌림노래로 부르면 ‘똑딱똑딱’만 반복되는 느낌이다. 째깍째깍도 있었다. 덩치 큰 벽시계를 사면서 작고 조그만 손목시계 하나를 끼워 달랬다고 해서 깔깔 웃었다. 째깍째깍이나 똑딱똑딱이나 다 시계소리, 그게 어떤 사람들에겐 틱톡틱톡으로 들렸던 모양이다.틱톡(TicTok)으로 15초의 동영상을 만들기는 쉽고 작아, 맛보기이고, 짤방(짧은 방영)이고, 밈(meme)이다. 29초짜리 단편 영화로 하는 UCC 영화제도 있으니 그 절반인 틱톡의 15초는 인기다. 틱톡이라는 이름이 좋아서 성공했다는 말이 일리 있으나 호사다마라, 폭발적으로 성장하다 화를 입게 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 아닌가 싶다.미국과 중국이 힘겨루기를 하는 모양이다. 미국은 자국의 지식재산을 거저먹고 성장한 중국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더 이상은 아량을 베풀 수 없다는 것, 미국을 추월할지도 모르는 정보통신 기술기업들에 대해 미국의 기술을 사용토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에서 돈을 버는 중국인의 사업 중, 미국인의 주요 개인정보를 중국으로 건네는 것을 용서치 않을 것이라 하였다. 그 중에 화웨이와 틱톡이 있다. 8월 18일,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새로운 규정은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미국의 제조 장비를 조금이라도 사용했다면 (중국 기업에 반도체 거래가) 금지되고 (예외적 거래를 위해서는) 면허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확히 한다.”고 밝혀 사실상 화웨이의 고사(枯死)를 시사했다. 틱톡도 미국 기업에 팔거나 아니면 철수를 해야 한다. 중국은 무슨 패(覇)를 써서라도 살아나려 할 것이고 미국은 이참에 숨통을 끊으려 할 것이다.인터넷은 국제적으로 소통을 하도록 되어있다. ICANN(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과 IANA(인터넷 할당 번호 관리기관), ‘Internet Society’ 등은 도메인 이름의 조직과 체계를

경상남도 | 이경 | 2020-08-19 11:01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에도 여행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해의 천혜자연 속에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어서다도시 하나가 전체의 관광지인 거제도는 해금강, 지심도, 외도보타니아, 학동몽돌해수욕장, 구조라해수욕장 등 가볼 만한 곳도 많다. 해안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좋은 여행지다.거제도 여행의 필수코스로 알려진 바람의 언덕은 이국적인 바다 전망과 언덕 위의 풍차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다수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곳은 인생 최고 장면을 건질 수 있는 여행지로도 유명하다.그중에서 장모님치킨은 지난 ‘맛 좀 보실래요?’는 우리 집안에도 한두 명 있고, 우리 동네에서도 한두 번 본 적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통속적인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에 매주 월~금요일 아침 8시 35분 SBS에서 방송되었다.한편 장모님치킨은 부부가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치킨달인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대표메뉴인 '순살파닭치킨, 삼순이치킨도 인기가 많으며 무엇보다 출구 바로 옆에 커플석은 해안가의 잔돌 위에 넘나드는 파도소리와 맑고 깨끗한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추억의 장소로 인기가 많다.장모님치킨은 최근까지 150개의 가맹점을 오픈하여 성업 중에 있으며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와 안정적인 유통망으로 전국적으로 성업 중이다.거제도 장모님치킨 최선미 대표는 “몽돌해수욕장이 바로 앞에 위치한 곳에서 영업 중인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예전 여름철 장사 같지 않아 걱정이다”며“조만간 해수욕장이 오픈인데 많은 고객들이 이곳에 찾아와 다시금 여름 피서지로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와 멋진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상남도 | 강진교 | 2020-06-24 09:46

정보시스템이란 말이 대단하게 먹히던 때가 있었다. 기업의 정보시스템을 경영정보시스템이라 했다. 정보시스템 앞에 단어를 붙이면 거의 다 통했다. 생산, 마케팅, 재무, 회계, 물류 등등을 붙여 썼다. 정보시스템이란 정보를 만들고, 만든 정보를 제공하는 조직이나 체계이다. 그러면 정보란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데이터들은 생산은 많은데 소비가 안 되어 갈아엎어야 할 농사 같은 것들이다. 버리지 않으려면 가공을 해서 팔거나 알곡만을 골라 저장하는 것이다. 정보는 의사결정에 유용한 상태의 것이기에 당장에 써먹지 못하는 데이터와 구별된다. 그래서 정보는 정확성과 경제성, 적시성을 구비해야 한다. 정보가 정확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이고, 정보의 경제성이란 정보의 가공이나 입수에 드는 비용보다 그 정보로 얻는 효익이 훨씬 더 커야 한다는 것이다.요즈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원시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이 방책이라니 말문이 막힌다. 사회적 격리가 실은 물리적 고립이다. 만나지 못하고도 살아야 하니 재택근무, 원격(화상)회의, 사이버 강의, 온라인 쇼핑, 인터넷 게임, 온라인 시청, SNS 하기, 보안 점검,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정보통신의 트래픽이 엄청 늘어났다.90년대 이전에는 기업이 반듯한 전산실을 갖추려고 애를 썼던 것 같다. 프로그래머와 시스템 분석가, DB관리자, 보안 전문가는 귀하신 몸이고 우대를 받았다. 그래서 ‘정보자원 관리’라는 이슈가 중요한 것이었다. 한 기업의 정보처리를 위해 소요되는 사람과 도구, 프로그램과 데이터, 정책과 제도를 모두 정보자원이라 한다. 도구는 입력, 처리, 저장, 출력을 하는데 쓰이는 것이니 컴퓨터와 프린터, 각종 리더와 저장장치인 디스크나 테이프 등이었다. 전산실에는 항온 항습장치와 무정전 전원공급장치가 필수적이었다. 그래서 사장실에는 없어도 전산실에는 에어컨이 있었다. 저장과 처리 비용을 아끼려고 백업(back-up)의 주기를 늦추거나, 일거리를 모아 한 번

경상남도 | 이경 | 2020-04-07 09:37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이 ‘고향의 봄’을 노래한 이원수 선생이 뛰고 놀았다던 천주산에 올랐다. 창원시에서 북쪽에 자리하고 또 온천이 있어서 유명한 북면 온천으로 가는 고개가 바로 천주산 자락이다. 옛 창원읍의 뒷산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움직임을 줄이니 갑갑해서 진달래를 보러 나섰다. 산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산문에 들어서는데 벌써 내려오는 사람이 있어 물으니 꽃은커녕 꽃망울도 이르다는 말을 듣고 아차 했다. 스포일러라고 있다. 영화를 보았다고 자랑하며 미리 줄거리를 말하는 사람. 추리물인 경우 결론을 알고 보면 김빠지고 재미없지 않던가?힘들여 정상에 올라가봐야 꽃은커녕 꽃망울도 보기 어렵다 생각하니 올라가기가 싫어진다. 다리도 아프다. 몸은 어찌 알고 오르막을 힘들어하는지? 여기저기를 뒤적이며 꾸물거리니 낙엽을 비집고 올라온 작은 꽃들이 보인다. 이들을 찍었다. 산수유를 닮은 노오란 꽃이 있어 알아보니 ‘히어리’ 꽃이란다. hearer말고 hearee라고 생각하나 사전에 없다. 히어리는 순수한 우리말이다. 그리 높지 않은 638미터의 천주산 용지봉 북녘비탈은 온통 진달래 밭이다. 심심산천에 불붙는 모습, 울긋불긋 ‘꽃대궐’을 이룰 진달래 꽃눈이 자라나고 있다. 이런 모습을 담는 것도 좋겠다 싶어 많이 찍어왔다.그것도 운동이라고 저녁에 깊이 잠이 들었다가 이른 새벽에 깨었다. 방금 막 카톡방을 탈퇴한 한 지인의 이야기로 무겁다. 100명 정도가 듣는 학원을 운영하는 그는 힘들어 했다. 월세내고 나면 강사 인건비도 주기 어려웠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로 휴원을 하고 있으니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단다. 은행도 대출을 해주지 않으니 영세사업자 돕는다는 보도는 정치 쇼란다. 파산신청을 할 수 밖에. 누가 인수해 주면 운영을 도와 주겠다하지만 언택트로 가는 이 마당에 누가 나서겠는가? 그는 먹고 살 길이 막막하여 스스로 격리를 자처하

경상남도 | 이경 | 2020-03-24 19:52

애먼 박쥐를 탓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원인이야 어찌 되었건 말 그대로 들불처럼 번지다가 지역, 국가를 벗어나 전 세계로 번지는 팬더믹(pandemic)이 될까 걱정이다. 그리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아수라장을 팬더모니엄(pandemonium)이라 한다. 두렵다. 한 지역에만 횡행하는 역병, 엔데믹(endemic)이 더 널리 퍼지면 에피데믹(epidemic)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촌에 퍼지는 것은 일도 아니다. 열이서 도둑 하나 못 지킨다는 말이 있듯이 큰일이 났다. 방역과 치료를 하고 있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감염원과의 차단이니 바로 사회적으로 거리를 두고 마스크로라도 막는 일이다.인간사에는 여러 가지 거리가 있다. 거리를 재는 척도도 센티, 인치, 피트, 야드, 미터가 다 다르듯이 우리 신체를 이용한 거리도 많다. 지척(咫尺)이 있고 엎어지면 코 닿을 데가 있다. 반팔 간격, 한팔 간격, 양팔 간격에는 익숙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팔 길이(arm’s length)를 중요하게 다룬다. 주로 이해관계가 없는 제 3자들 간에 사익을 추구하는 정상적인 거래를 암즈렝쓰 트랜잭션이라 한다. 가족이나 특별한 이해관계에서는 증여나 편법 거래가 일어나기 쉬워 특히 세법에서 볼 때 부당한 것이 된다. 이런 팔 길이 보다 더 가까워서 문제가 되는 거리는 ‘서로 팔짱을 낀(arm-in-arm)’ 거리다.인터넷이 보급되어 홈페이지라는 것을 만들 수 있었던 90년대 중반에 나는 학교 홈페이지에 내 개인의 페이지를 만들어 붙였다. 소위 ......ac.kr/~kjcho.html의 형식이었다. 조잡하기는 했지만 강의 과목마다 파일을 올려두었다. 텍스트 파일은 학생들이 듣고 필기를 하는 수고를 덜어주었고 녹음 파일은 설명을 몇 번이고 반복해 들을 수 있게 한 것이다. 힘들기는 했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앞으로, 또, 언젠가는 이런 방식으로 강의하게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너무 앞서 갔나보다. 그동안 정보기술이 발달하여 사이버

경상남도 | 이경 | 2020-03-11 00:42

대한민국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벚꽃축제 ‘제56회 진해군항제’가 4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10일간 전국 각지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맞이한다.2018창원방문의 해를 맞이하는 창원의 첫 봄의 축제인 만큼 개막식 이전부터 이미 많은 상춘객들이 몰려 여좌천과 경화역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화시기에 맞춰 완연한 봄기운이 진해 벚꽃의 꽃망울을 빠르게 터뜨렸고 봄을 기다리던 전국의 상춘객들이 입소문을 타고 진해를 찾았다.창원시는 올해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줄 것으로 예상해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동안 진해 내부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고 진해외곽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했다. 또한 내부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주말에 진해군항제를 찾는 방문객들은 셔틀버스를 이용을 권장한다.이날 개막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2018창원방문의 해 첫 봄의 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이충무공의 얼과 혼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벚꽃이 전하는 봄의 향연을 마음껏 누리시며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올해는 작년 행사에서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행사는 물론이고 다양한 신규행사도 마련해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 여좌천 별빛축제, 문화·예술공연,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등 진해군항제를 대표하는 행사들이 연일 개최되고, 평소에는 입장이 어려운 군부대 개방(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을 통해 아름다운 벚꽃 관람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4월 7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진해군항제만의 특색인 벚꽃과 군항의 만남을 보여주는 행사로 합동의장사열을 비롯해 군악대 연주, 거리퍼레이드, 의장대 시범이 펼쳐질 것이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은 벚꽃 상공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이다.또한 진

경상남도 | 이경 | 2018-04-07 12:09

만개한 벚꽃과 함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진해군항제에 해외 관광객의 발걸음이 심상치 않다.우선 지난달 29일, ‘진해 벚꽃원데이 투어’에 참여한 대만 관광객 100여 명이 진해 경화역을 찾았다. 이날 창원시에서는 유원석 제2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10여 명이 경화역을 직접 찾아, 환영인사와 함께 꽃다발,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의 환대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부산지역 외국인 전문여행사에 대한 시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오는 10일까지 9회에 걸쳐 1300여 명의 해외 관광객이 해당 투어를 이용해 진해를 찾을 예정이다. 이어 31일에는 특별한 해외 관광객들이 진해 군항제를 찾았다. 이들은 30일 홍콩에서 전세기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들어온 홍콩 관광객들이다. 홍콩 최대 연휴기간인 부활절을 맞아 전세기를 이용해 진해를 찾았다는 것은 군항제가 국제적으로도 사랑받는 축제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시는 김해공항을 찾아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국제선 터미널을 통과하는 홍콩 관광객 138명에게 환영의 의미로 기념품과 꽃다발을 전달하는 환영행사를 가졌다.또한, 싱가포르 단체 관광객 60여 명도 31일 진해를 찾았다. 이들은 경화역에 들러, 창원시 환영 행사와 함께, 만개한 벚나무 밑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등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투어는 시가 작년 싱가포르 관광박람회에서 현지여행사와의 협의를 통해 성사된 것이다. 한편, 시는 이번 군항제 기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 관광객 수가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으로도 4000명(▲일본 1326명 ▲대만 1427명 ▲홍콩 784명 등)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는 FIT(개별자유여행) 관광객 수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향후 얼마나 많은 해외 관광객이 군항제를 다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이는 시가 지난 2년간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쳐온 결과로 직접 해외 현지 박람회 및 설명회(대만, 베트남, 일본 등 7개국)에 참가해 대표 축제와 관광 콘텐츠 홍보에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내 현지에서도

경상남도 | 이경 | 2018-04-07 12:03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 화훼연구소가 개발하고 육성한 거베라 ‘레몬비치’ 등 3품종이 인도의 Black Tulip사(대표 C.V. Rao)와 3,000달러 종묘수출을 계약․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지난 2016년 4월, 거베라 육성품종의 종묘수출 및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인도 Black Tulip사와 해외실증시험을 추진했다.이에 거베라 ‘레몬비치’ 등 12품종의 종묘를 현지 재배농가에 공급하여 현지적응성을 조사했으며, 올해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생육, 개화특성조사 및 종묘수출 상담 등 해외실증시험 추진을 위하여 현지출장을 다녀왔다.인도측은 현지 실증시험 재배농가와 시험 품종의 특성 및 종묘수출에 대하여 협의한 결과, 황색 반겹꽃 대륜화 ‘레몬비치’, 핑크색 반겹꽃 대륜화 ‘핑크파티’, 그리고 핑크색 녹색화심 다수성 대륜화 ‘핑크샤인’ 등 3품종에 대하여 재배의사를 밝혔다.이들 품종에 대하여 6천주 3,000달러 상당의 종묘를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화훼연구소는 거베라 종묘인도 수출의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 협약 체결 후 오는 12월 거베라 종묘수출 추진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또한 2차 현지실증시험은 오는 2018년도에 인도에서 기호도가 높은 백색 품종인 ‘브라보그린’ 등 5품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정용모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박사는 “이번 종묘수출을 계기로 현지기호도 파악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실증시험을 추진해 경남도 육성품종의 로열티 확보에 전력을 다 할 것이다”며, “연속적인 로열티확보에 대한 희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 이경 | 2017-09-13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