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 봉행
태고종,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 봉행
  • 손혜철
  • 승인 2019.07.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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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정상화 위해 현 집행부에 전권 위임

종회, 원로회의 각급 기관 새로 구성

태고종 종단사태 수습을 위한 구종법회가 7월 23일 오후 1시 총무원 전승관 1층 대강당에서 구종위원 25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종단정상화를 위해서 현 제26대 집행부가 종단안정과 종무정상화를 위해서 종회, 원로회의 각급 기관을 새로 구성 하도록 전권을 위임하는 결의를 했다.

구종법회는 개회,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고불문(도진스님 교육부원장), 종정법어(서봉스님 법규위원장 대독), 경과보고(혜암스님 총무부장), 편백운 총무원장스님 대회사, 취지문(탄해 스님 중앙승가 강원장), 격려사(원명스님 고시위원장), 축사(덕산 정해정 박사 전국신도회장), 발원문(일도스님 문화부장), 결의문 낭독(청보스님 기획실장), 발기취지문(정선스님 행정부원장)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구종법회가 열리기전 오전 10시에는 태고보우원증국사 영산문화대축전입재식과 전통불교 및 종교 강연이 진행됐다. 구종법회가 끝나고 이어서 영산문화 대축전 영산재 시연이 오후 4시 까지 진행됐으며 동시에 종도연수교육도 함께 실시됐다. 영산문화축제 종도연수교육은 25일까지 진행된다.

<결의문>

종단은 지난 20여 년 간 내분이 지속되고 있다. 이제 우리 종단은 내홍을 종식하고 종단안정과 발전을 위하여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으면 종단 존립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제26대 편백운 총무원장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부채로 말미암아 신용불량의 종단으로 낙인 찍혔던 불명예를 회복하여 종단안정을 기했음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취임초기에 종단부채를 해결하여 종단이 모처럼 안정과 발전을 할 수 있는 추동력을 발휘하려던 차에, 종회는 월권과 파행으로 급기야는 종단사태를 유발하여 1종단 2총무원이라는 식물종단을 만들고 말았다.

이에 뜻 있는 종도들은 지금 종단이 비상사태임을 인식하고 종단정상화를 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분연히 일어나서 종단안정과 정상화를 촉구하는 구종법회를 열고, 그 대안으로서 몇 가지 방책을 제시하여 실천할 것을 다음과 같이 결의문을 채택한다.

-. 우리는 제26대 편백운 집행부의 종단부채 청산으로 신용불량 종단을 정상 화 시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이며 주도적으로 종단을 이끌 어 가도록 전권을 위임하는 것을 결의한다.

-. 종회는 총무원장을 상대로 업무상배임 및 횡령으로 검찰에 고소한 사건이 혐의 없음으로 처분 결정이 났으므로 총무원장 불신임(탄핵)을 원천무효화 해야 하며, 종단사태 발발의 책임을 지고 해산할 것을 결의한다.

-. 호명스님은 종도 20%를 대변하는 일부 종회의원과 유령 선거인단에 의한 종이선거로 적법절차에 의하여 선출되지 아니한 원장이므로 우리 종도들은 인정하지 않으며 당장 원룸 총무원을 해체할 것을 결의한다.

-. 우리는 전종도의 의사가 반영된 민주적인 직선제에 의한 총무원장 선출을 위한 종회구성으로 종단안정과 새로운 태고종을 위한 종단체제정비와 제도 개혁을 위하여 젊은 인재 영입과 세대교체로 개혁종단의 틀을 만들 것을 촉구하며, 우리 구종위원들은 종단안정과 발전을 위하여 끝까지 실천궁행할 것을 결의한다.

불기 2563(2019)년 7월 23일

한국불교 태고종 구종위원회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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