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테마가 있는 자연마을'로 또 한 번 앞서간다
전북도, '테마가 있는 자연마을'로 또 한 번 앞서간다
  • 강상구 기자
  • 승인 2021.06.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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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도내 농촌 마을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연 자원과 역사적 아이템을 훼손하지 않고, 영구 보존하기 위해 ‘테마가 있는 자연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테마가 있는 자연마을 조성사업’은 마을 단위에서 보유하고 있는 야생보호종, 자연경관, 역사적 유물을 발굴·육성하여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올해 완주 고산촌, 진안 원연장, 고창 화산, 부안 석동 등 4개 마을을 선정하며, 개소당 최대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마을들은 아름다운 경관 조성과 역사 자원의 고증·복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완주 고산촌마을은 대둔산의 위엄을 품고 있는 마을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숲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수한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치유 숲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진안 원연장마을은 봄철 꽃잔디를 보기 위해 매년 12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마을이다. 마을에 연접한 저수지를 수변 공원화하고 계절마다 꽃이 가득한 ‘핑크마을’로 만들 계획이다.

 고창 화산마을은 선운산 자락에 위치해 보호수를 많이 보유한 마을이나, 마을주민의 고령화로 빈집이 늘어나면서 100년 전 조성한 돌담이 무너져 내리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돌담을 복원하고 마을 설화로 전해 내려오는 ‘도끼샘’을 복원한다.

 부안 석동마을은 전라유학진흥원 예정지와 도동서원 터가 있고 유학의 뿌리가 깊은 마을이다. 조선시대 유생들의 글 읽는 소리가 넘쳐나던 마을을 스토리텔링으로 복원한다.

 한편, 최근까지 대다수의 농촌 마을이 지역주민의 편리성과 미관을 높이기 위해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 도로로 변하고, 농촌 고령화로 인해 전승되지 못해 사라지는 역사자원도 많았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시대에 맞게 도시민에게는 한적하고 안전한 농촌관광을 제공하고, 도내 농촌 마을에는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재용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라북도 농촌 마을에는 잊혀 가는 설화와 역사가 많으며, 지역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사라져가는 자연경관이 많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농촌마을의 고유한 자연, 전통문화 등을 유지하면서 친환경적으로 보존해나가고, 도시민에게 전북에서만 접할 수 있는 한국의 진면목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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