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옥천군, ‘대청호’와 함께 하는 ‘수생식물학습원’
[영상] 옥천군, ‘대청호’와 함께 하는 ‘수생식물학습원’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1.08.30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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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대청호를 깨우듯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는 보트의 시원함이 ‘수생식물학습원(원장 주서택)’의 아름다움을 더해 준다. 이곳 ‘수생식물학습원’은 충청북도교육청 지정 ’과학체험 학습장‘이다.

옥천 군북면의 ‘수생식물학습원’은 ‘천상의 정원’이라 할 만큼의 크기와 수많은 과실수와 바위, 꽃들이 하늘의 기운과 대청호의 여유로움이 어우러진 멋스러운 명소이다.

산을 넘고 넘어 굽이굽이 돌아 도착한 넓은 주차장, 매표소를 지나 입구 앞 작은 대문 위의 ‘좁은 문’이라 쓰여있는 팻말이 여러 가지의 생각을 품게 한다.

고개를 숙이고 좁은 문을 통과하는 순간, 짙은 회색의 건물들과 어우러진 드넓은 정원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살아야만 했던 동화 속의 ‘야수’의 정원을 연상케 한다.

카페 앞, 바람에 너울대는 하얀 천에 이끌려 바라보는 대청호는 시간이 멈춘 듯 무념무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하다.

아주 오래전 이곳은 바다였다고 한다. ‘여기서부터는 거북이처럼 걸으세요’라는 글귀와 바위 위의 거북이 몇 마리가 바다였음을 상기시켜 준다.

대청호를 벗 삼아 둘레길을 걷다 보면 ‘침묵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꽃과 나무들의 소곤거림을~’ 글귀는 ‘천상의 정원’이 알리고 싶은 마음인 듯하다.

주서택 원장은 “사람들이 너무 분주하게 산다. 이곳은 정원이기 때문에 천천히 자연과 교감도 하고, 스치는 바람결도 느껴보고,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선물해 주고 싶어 ‘천천히 걸으세요, 침묵하세요’라는 글귀를 남겨둔 것이다”라며 정원 곳곳을 세심하게 돌보고 있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정원의 웅장함을 품고, 달과 별의 집을지나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에 들어서면 한없이 낮아지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신발을 벗고 작은 의자에 앉으니, 풀 한 포기도 만들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대자연을 선물해 준 조물주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게 된다.

“사람들은 직선 의식이 있다. 이곳에서 조금은 내려갔다가 올라가기도 하고, 조금 돌아서 가기도 하고, 잠시 멈췄다 뒤로 가기도 하는 그런 인생의 맛을 느꼈으면 좋겠다. 또한, 교회당의 헌금은 옥천의 어려운 세 가정을 위해 전액 지원하고 있다”라며 자연 속에서 직선보다는 곡선의 삶의 맛을 느끼며 살아가길 바라는 주서택 원장의 마음이 진하게 느껴지는 ‘천상의 정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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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흥 / 불교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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