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대청호의 뷰가 아름다운 ‘바람결’ 카페
옥천, 대청호의 뷰가 아름다운 ‘바람결’ 카페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1.09.24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참숯가마에서 직접 구운 피자와 수제맥주 인기
옥천군 군북면 성왕로1884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가수 ‘남진’의 노래가 들려올 듯한

작은 언덕 위의 ‘바람결’ 카페는 반짝이는 대청호의 물결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충북 옥천군 군북면에 위치한 카페 ‘바람결’은 늦은 40대쯤, 우연한 기회로 만나 사랑꾼이 된 ‘홍승운·최부영’ 부부의 보금자리이다.

대청호 바람의 스치는 느낌이 좋아 상호를 지은 ‘바람결’ 카페는 2층 건물로, 실내와 야외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야외의 화덕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고민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며, 마당을 지키는 듯한 고양이의 조용한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카페를 찾는 분 중 50%가 고양이 때문에 온다. 현재 5마리인데, 손님들이 쓰다듬어도 도망가지 않는다. 카페를 찾아주신 고마운 마음을 저희 대신 감사 인사하는 듯하다”라며 고양이들을 향한 사랑이 느껴졌다.

실내는 인물화의 ‘갤러리’ 카페를 연상케 한다. “게임 캐릭터를 담당했던 시절이 떠올라 삼베에 옻을 칠하고, 색감을 내어 인물화를 그린 것이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빈티지 인테리어로 단장하면서 작품도 전시하게 되었다”라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는 듯 ‘홍승운’ 화가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그려진다.

2층에서 바라다보는 대청호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그 자체이다. 햇빛으로 반짝이는 물결 물결마다 진한 향의 커피를 마시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항상 함께 하는 부부는 “같이 있다 보면, 항상 좋을 수만 없다. 일하면서 부딪히고, 화를 먼저 내기도 한다. 오빠는 그럴 때마다 그냥 웃기만 한다. 웃지만 말고, 다정한 말 한마디로 화답해 주면 좋겠다”라며 조용한 남편의 표정을 살피는 아내의 모습이 익살스러웠다.

꼼꼼한 듯 세심하고, 투박한 듯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바람결’ 카페는 부부의 서로 다른 모습이 조화를 이루는 듯 평화로우며, 고양이와 함께 대청호의 바람을 조용히 느낄 수 있는 힐링 카페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불교공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교공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불교공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불교공뉴스 좋은기사 후원 계좌안내

농협 301-0234-1422-61
(손경흥 / 불교공뉴스)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