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누치잡이 전통천렵 시연
낙동강 누치잡이 전통천렵 시연
  • 이경
  • 승인 2013.08.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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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공뉴스-사회]생태가 살아나고, 문화가 꽃피는 강 낙동강에서 ‘2013 낙동강 누치잡이 전통천렵 시연회’가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열립니다.

낙동강과 반변천이 합수되는 안동시 용상동 주공4아파트 앞 강변둔치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낙동강 모래여울에서 명주실 그물로 후려내는 강 어부들의 누치잡이 이외에도 안동지역 강촌마을의 여름철 전통풍물을 옛 그대로 재연해 냅니다.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식전행사로 ‘전설의 강어부 석바우 위령제’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며, 곧 이어 삼베옷과 모시옷 등 전통 차림의 강 어부 30여명이 벌이는 명주그물 누치후리기를 시연합니다. 장정 여럿이 모여 물살이 센 여울살을 따라 누치가 걸려 든 그물을 끌고 당기는 모습을 연출하는 시연회는 어른 팔뚝만한 누치를 현장에서 직접 잡아내는 옛 강 어부들의 전통천렵 모습을 그대로 선보입니다.

풍물패의 흥겨운 가락 속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여울목 투망 던지기’와 싸릿대로 엮은 통발로 물고기를 잡는 ‘동사리 통발치기’, 사발로 물고기를 잡는 추억의 ‘피라미 사발묻이’는 물론이고 물속 돌을 떡메로 쳐 고기를 잡는 '꺽지바윗돌 떡메치기', 파리처럼 생긴 가짜 미끼낚시를 줄에 총총 매달아 피라미를 잡는 '여울살 줄낚시’ 등 갖가지 전통 천렵 풍물이 연출됩니다.

해질 무렵에는 '반두그물 횃불치기'가 이어지며, 누치 떼를 풀어 놓은 물웅덩이 체험장도 마련돼, 일반인들도 직접 맨손으로 누치잡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30여개의 갖가지 만장이 내걸리고, 무명 천막과 삼베 차양이 드리워진 강변 행사장에는 강촌마을 아낙네들이 나와 대형 가마솥을 걸어 두고 갓 잡은 누치로 매운탕을 푸짐하게 끓여 냅니다. 이외에도 안동 강촌마을 토속음식인 잉어찜과 잉어곰탕, 가물치곰탕, 꺽지 도리뱅뱅이 등의 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풍물난장에서는 3일내내 안동한우와 가마솥닭백숙, 안동간고등어 숯불구이 난장이 이어집니다.

낙동강 상류수계의 청정 수질과 경북 북부권역 민물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옛 강 어부들이 장마철 우의인 도롱이(전통 비옷)와 삿갓, 그리고 다래끼 등 지금은 사라져 버린 전통 우장과 어로 도구들을 다시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시연회 기간 동안에는 안동문화사진연구소 강병두 작가의 강촌마을과 강어부를 소재로 한 사진작품 20여 점을 전시해 전통천렵의 의미를 되새기고 볼거리 제공과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합니다.

김명호 낙동강전통천렵풍물보존회장은 “아름답게 가꾸어진 도심 속 수변공간에서 다양한 강촌문화가 부흥되고 면면히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무더위가 유난히도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 시원한 강가에서 행복하고 멋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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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흥 / 불교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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